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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 원안위원장 "신고리4호기, 늦장심의 아냐…포항·경주 지진에 따른 추가 분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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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프레스센터서 기자간담회

엄재식 원안위원장(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엄재식 원안위원장(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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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늦장심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엄 위원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주과 포항지진 때문에 안전성 등 보완 측면이 있어 시간이 더 걸린 부분이 있다"며 "절차와 기준이 있고 이 차원에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진에 대한 영향을 분석할 때 과거 사례를 토대로 하는데 신고리3호기 운영허가는 포항과 경주 지진이 발생하기 이전"이라며 "지진에 대한 안전성은 원자력 시설물의 안전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포항·경주 지진에 대한 영향에 대한 분석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고리4호기의 운영허가 결정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위원들이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심의하는 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제 판단에 따라 결정 시점을 잡을 수 없다"며 "다만 심의를 위한 심의로 지체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원안위원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선 "원전 전공자 출신의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전공자 위원회에 들어오는데 애매한 결격사유조항이 저해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원안위원 자격요건·결격사유를 명확하게 하는 등의 원안위법 개정을 통해 전문성·중립성·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엄 위원장은 원안위원에게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위원회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15명의 전문위원이가 원안위원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있지만 분야별로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전문위원을 대폭 늘리는 등 전문위원회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중점 추진가제중 하나로 국민신뢰 회복을 꼽았다. 엄 위원장은 "제 경험에는 어느 한 시기도 원안위가 국민들에게 믿음 주고 신뢰를 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원안위가 하는 일이 국민에게 전달되는 데는 여러가지 해석이 따르기 때문에 원안위가 지금 일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신뢰"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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