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조국, 공무원 군기 잡기 나섰다…'공직기강 협의체' 결성

최종수정 2019.01.22 16:38 기사입력 2019.01.22 16:38

댓글쓰기

靑 민정수석실, 총리실·감사원과 공조 체제 구축
"공직 사회 기강 이완 확산 차단하고 국정 동력 강화"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공직 기강 확립에 나섰다.

조국 수석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민정수석실은 공직사회의 기강 이완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 공직 감찰 핵심 기관과 견고한 협조,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직기강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공직기강 협의체를 결성한 배경으로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이하면서 최근 음주운전과 골프 접대 등 공직 사회 전반에 걸쳐 기강 해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공직 기강 해이가 공직 사회의 부정부패·무사안일로 이어진다면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의 추동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감사원, 총리실로 구성된 '공직기강 협의체'는 공직기강 확립과 점검 활동을 서로 협의하고 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분기에 한 번 시사성이 높고 중요도와 파급력이 큰 사안을 중심으로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적 필요가 있거나 특정 현안 발생 시에는 수시 회의도 열기로 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주관으로 전날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이 참석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의 공직 감찰 동향과 각 기관의 연말연시 공직 기강 특별 점검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합리적 역할 분담을 통해 연중 공직 기강 점검, 암행 감찰, 기획 감찰 등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각 중앙 부처의 자체 감사 부서와 합동 또는 단독으로 일반적인 복무상황과 근무태도 등에 대한 상시 점검과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말연시와 명절 등 취약 시기 특별 점검, 서울과 세종의 분산 근무 등 기강 해이의 원인을 찾아 맞춤형 감찰도 실시한다.

또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감사관 회의에서 중앙부처 자체 감사 부서의 장과 공직 기강 확립 관련 문제 인식과 정책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관련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최근 이슈인 음주운전, 골프접대, 보안사고 및 성비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무사 안일과 소극적 업무행태, 기관 이기주의, 채용비리 같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기획 감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기강 확립의 핵심 자산이지만 온정적이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각 부처 자체 감사 부서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 공공감사운영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감사와 심사를 통해 제 기능을 못하는 부처의 감사 부서를 찾아내고 감사원 주관 '감사관계관 회의' 등을 통해서도 자체 감사 부서의 감찰 활동을 적극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설 이전에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뇌물수수, 기밀누설, 채용 및 인사비리, 성 비위, 예산횡령 등 중대한 범죄와 비리를 핵심 감찰 초점으로 삼고 정밀 감시할 예정이다.

조 수석은 "적발된 중대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음으로써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주고 기강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