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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신한…3개 기둥 '대출·비은행·디지털'

최종수정 2019.01.22 14:05 기사입력 2019.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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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산 5%대 성장 공격 영업
은행·보험·카드 등 그룹사간 시너지
디지털 혁신으로 새 수익 창출


'리딩뱅크' 신한…3개 기둥 '대출·비은행·디지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 신한지주 )이 올해 리딩금융그룹 도약을 천명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주무기로 '대출·비은행·디지털'을 선정했다. 안정적으로 외형을 성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대출자산 성장 실현, 비은행 이익성장, 디지털 수익 창출 등 3대 핵심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영업의 기본 근간인 대출자산은 4~5%대 성장을 실현할 예정"이라며 "신한특유의 영업력과 체계적인 여신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출시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건전화를 위한 규제 강화로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라는 평가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은행산업전망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2.7%로 예상했는데, 전년도 추산치인 4.81%의 반 토막 수준이다. 기업대출 증가율도 지난해 4.81%에서 올해에는 4.74%로 소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그룹 원신한(One Shinhan) 체계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그룹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실현하고 신규 성장기반을 확장하겠다"면서 "비이자, 비은행 부문의 균형된 이익 성장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 비은행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내달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은행과 카드 등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한은 금융위기 직전 LG카드 인수를 마무리하며 2010년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를 54%까지 개선시켰다"면서 "올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기여도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룹 내 비은행 맏형 격인 신한카드도 최근 '회원 3000만명, 자산 40조원, 중개수수료 손익기여도 20% 달성' 등 2023년을 겨냥한 뉴비전을 밝혀, 공격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디지털 혁신도 조 회장이 구성하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다. 조 회장은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 그룹 내 비용절감 단계에서 올해부터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디지털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최근 사물인터넷(IoT)기반 관리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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