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과거사조사단 용산참사 조사팀, 외부단원 4명 전원교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외압논란이 있었던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용산참사 조사팀 외부단원이 전원 교체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용산참사를 담당하는 조사팀 외부단원 4명을 전원교체 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용산참사 조사팀은 내부단원인 검사 2명과 외부단원 4명(변호사 2명·교수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외부단원 3명은 검찰 구성원의 외압 때문에 공정한 조사를 벌이기 어렵다면서 사퇴했고, 다른 외부단원 1명마저도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사실상 조사에 불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조사가 끝난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조사팀 등에서 인력을 받아 외부단원 4명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용산참사 새 외부단원에 변호사 3명, 교수 1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참의 중대성과 조사의 신속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새 외부단원을 위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참사 사건 재조사는 지난 7월 검찰 과거사위가 재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진상조사를 권고하면서 시작됐으나 외압논란으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조사단 총괄팀장인 김영희 변호사 등 외부단원 6명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수사검사 일부가 조사 활동에 압박을 행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용산참사 유족들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용산참사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총괄을 맡았던 검찰 고위간부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형사 조치를 언급하는 등 협박을 당했다고 느낀 조사단원들이 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중단하겠다는 일도 벌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외압 의혹이 이어지자 과거 용산참사 수사팀은 지난 16일 발신자 명의 없는 입장문을 통해 "진상조사단에 법과 원칙에 따른 조사와 심의를 요청하고 그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을 뿐, 그 누구도 외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외압논란 자체가 수사 참여자들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44개 시민단체가 구성한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진상조사단에 가해진 외압에 대해 조사하고, 독립적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