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장례식에 3500여명 몰려…'증오범죄' 규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자선행사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 '증오범죄'의 희생자가 된 폴란드 그단스크시(市)의 파벨 아다모비치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약 3500명의 인파가 19일(현지시간) 장례식에 몰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시 성모 마리아 바실리카에서 열린 아다모비치 시장의 장례식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의회 의장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도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두다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아다모비치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거리에 모인 폴란드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을 지켜봤다. 그단스크 시내에 있는 상점과 카페, 식당에는 아다모비치 시장의 사진이 붙었다. 아다모비치 시장의 시신을 실은 차량은 그가 졸업한 학교 등을 돌기도 했다.

아다모비치 시장은 지난 13일 한 자선 모금행사 폐막공연에서 무대에 뛰어든 한 남성에게 피습당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이튿날 숨졌다. 용의자는 은행강도 전과를 가진 27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 자신을 '스테판'이라고 밝힌 그는 아다모비치 시장의 전 소속정당인 '시민 연단'의 집권 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하며 "그래서 내가 아다모비치를 죽였다"고 소리쳤다. 증오·혐오범죄의 일종인 것이다.
이 사건으로 폴란드 시민들은 증오범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고 거리로 나와 아다모비치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