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5포인트(1.38%) 상승한 24,706.35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국이 오는 2024년까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제로(0)로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약 1조달러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데 이어 해당 보도도 더해지면서 양국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가 한층 커졌다. 양국은 이달 말 미국에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4분기 순익과 가입자 수 증가 등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 올해 1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게 제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했다. 백악관은 오는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보다 3.3%(1.73달러) 급등한 배럴당 5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70달러(0.8%) 하락한 128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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