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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나눔·아름인 도서관…카드사들, 사회공헌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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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나눔·아름인 도서관…카드사들, 사회공헌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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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카드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과도한 마케팅 자제 권고에 각종 프로모션을 줄이는 대신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더 힘쓰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화재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380가구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최근 서울시의 한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사회공헌 플랫폼인 '열린나눔'을 통해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다.
삼성카드는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를 고객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열린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416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중 225개의 사업이 실현됐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이 장애인이나 노인 등에 한정돼 있던 데 비해 최근에는 청년, 아동, 지역사회, 자연환경, 문화예술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카드는 제주도 인근에 있는 가파도의 환경 파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섬을 바꾸는 사업인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따뜻한 금융'을 기치에 건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임직원들의 성금과 기부금을 활용해 만드는 '아름인 도서관'이다. 복합문화형 도서공간이 필요한 곳에 도서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78개(국내 473개ㆍ해외 5개)가 만들어졌다.
KB국민카드의 경우 다문화ㆍ새터민 가정의 어린이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이 사업으로 총 3억96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 재단법인 해피빈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임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한 헌혈증 및 기부금 기부를 진행했다.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우 쉼터 개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카드는 노인돌봄 사업과 서민금융 지원, 장애인 복지, 다문화가정 등에 힘쓰고 있다.

비씨(BC)카드는 2005년부터 이동식 급식차량인 빨간밥차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고, 정기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빨간밥차는 1시간 내에 600인분 이상 식사 조리가 가능한 특수 개조 차량으로, 연간 취약계층 45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2017년 서울 중구청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대문구청까지 2년 연속 환경미화원(공무관) 쉼터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해당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가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이미지로 남기 보다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한다'라는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 분명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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