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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맨몸으로 뛰어든 해군 SSU…"혹한기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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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부대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만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를 견디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군 특수부대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만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를 견디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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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진해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정신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겨울 이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올해 훈련 프로그램은 심해잠수사들이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 적응하는 것과 대원들간 팀워크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4일 훈련 첫날에는 진해군항 인근 바다에서 수중에 가라앉은 선발을 탐색하는 스쿠바(SCUBA)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15일에는 맨몸으로 겨울 바다에 들어가기 전 기본체력 보강을 위해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를 실시했다.

전날 오전에는 팀별 고무보트 페달링(Pedaling) 훈련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항공구조사를 대상으로 항공구조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항공구조사들은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 바다로 나가 바로 입수한 뒤 조난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17일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맨몸 수영 훈련을 하기 위해 맨몸 구보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17일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맨몸 수영 훈련을 하기 위해 맨몸 구보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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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는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 맨몸 수영 훈련이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만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심해잠수사들은 30여분간 바다에서 대열을 맞춰 입영을 하면서 군가를 불렀다.

맨몸 수영 훈련에 참여한 이효철 대위는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심해잠수사들은 진해 군항 내 2㎞ 해상을 헤엄쳐 갈 예정이다.

한편 해난구조전대는 지난 1950년 9월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됐다. 1955년 '해난구조대'로 부대 명칭을 바꿨으며 지난해 9월 해군 특수전전단 예하의 '해난구조전대'로 재편성됐다. 1993년 서해훼리호, 2014년 세월호 등 국가적 재난 당시 구조 작전에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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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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