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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다 글 쓰면서라도 공부해야"…北, 학습기풍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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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아는 것이 힘이고 애국"
"때와 장소 없이 전투적으로 학습"
과학기술 우대 풍조와 맞물려 과학지식 강조


"땅에다 글 쓰면서라도 공부해야"…北, 학습기풍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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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풍부한 지식은 애국의 밑거름"이라면서 학습열기를 고조하고 나섰다. 경제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과학지식'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아는 것이 힘이고 애국이다. 욕망만 가지고서는 참다운 애국을 할 수 없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풍부하고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지 못하면 애국의 큰 자욱을 새길 수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물론 매일 혁명과업을 수행하면서 학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이런 경우, 저런 경우를 따지며 학습을 뒤로 미루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조건과 환경이 주어지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전투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일무장투쟁시기 빨치산 활동을 하고 조선인민군 창설에 기여한 최춘국의 사례도 소개하며 학습 의지를 부추겼다.
신문은 "(최춘국은) '땅에다 글을 쓰면서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의 친필을 가슴속에 소중히 품어안고 우리 글을 배웠고 품들여 지식을 습득하였다"면서 "그는 언제나 배낭 속에 책을 넣고 다니면서 학습을 하였으며 그처럼 간고하고 어려웠던 소왕청방위전투의 나날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북한이 강조하는 과학기술과 특히 관계가 있어 보인다. 신문은 "과학기술중시기풍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면서 "우리는 책을 한 권 읽고 과학기술지식 하나를 습득해도 머리속에 남고 실천에 써 먹을수 있도록 실속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추구하는만큼, 과학기술 우대 풍조를 조성하고 사회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도 학습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사회주의문명건설을 다그쳐야 한다"면서 "온 사회에 혁명적 학습기풍과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 소양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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