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 정부가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한의 연기를 요청할 경우 EU가 회원국 만장일치 조건으로 이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 프랑스의 유럽문제 담당장관이 내다봤다.
나탈리 루아조 장관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앵테르 방송에 출연해 탈퇴 시점 연기방안이 있다면서 "영국이 요구하고 EU의 27개 회원국이 모두 동의한다면 법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옵션을 이미 검토했고 영국이 EU와 향후에도 근거리를 유지하는 질서정연한 탈퇴를 원한다면 그 합의안밖에는 해법이 없었다"면서 "다른 옵션은 EU를 탈퇴하지 않거나, '노 딜 브렉시트'뿐"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하원은 지난 15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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