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넘어서는 미국 최고 갑부 공직자가 탄생했다.
지금까지 미국 최고 갑부 공직자는 부동산 개발사업가 출신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 추정치는 같은 날 기준 31억 달러로, 부호 순위 259위에 랭크돼 있다. 미국 주지사 가운데 최고 부자는 북미 최대 트럭전용 주유·휴게소 체인 '파일럿 플라잉 J' 소유 가문에 속한 빌 해슬러(60) 테네시 주지사였다.
해슬럼 주지사의 포브스 추정 순자산은 18억 달러로, 트럼프 대통령에 이은 미국 두 번째 갑부 공직자였으나 순위가 밀렸다. 프리츠커는 작년 11월 열린 중간선거에서 '미국 선거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을 세우며 일리노이 주지사에 당선됐다. 민주당의 오랜 거물급 후원자인 프리츠커는 공화당 소속 현역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를 누르고 공직 진출의 꿈을 이뤘다.
누나인 페니 프리츠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돈줄'로 통했으며 오바마 행정부 2기 사무장관을 지냈다.
한편 전통적인 민주당 아성 일리노이 주는 2014년 공화당 소속 라우너를 주지사로 선출했으나 4년 만에 푸른 깃발을 꽂았다. 주 의회도 민주당이 하원 74석(공화 44석), 상원 40석(공화 19석)을 차지하며 민주당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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