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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대북지원 160만 달러…영국NGO는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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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정부 지난해 대북 원조
"北 내부 인도적 지원 수요 여전"
英 민간단체는 빵 제조용 밀가루 지원


북한의 빵공장 <사진= 북녘어린이사랑(Love North Korea Children) 웹사이트>

북한의 빵공장 <사진= 북녘어린이사랑(Love North Korea Children)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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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노르웨이 정부가 지난해 북한에 약 1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영국의 비정부기구(NGO)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빵을 만들기 위한 밀가루를 지원했다.
마리안느 하겐 노르웨이 외교부 차관은 15일 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지난해 1450만 크로네(약 19억 원)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유엔인구기금(UNFPA)을 통한 양자 원조 형태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을 통해서도 북한에 지원을 제공했으며,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에도 용도를 특정하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자금(substantial and non-earmarked contributions)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겐 차관은 "북한 내 여전히 상당한 인도주의 지원 수요가 있다"면서 "노르웨이 정부는 북한 인구 중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북지원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북녘어린이사랑'은 북한에 어린이용 빵 제조를 위한 밀가루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조지 리 북녘어린이사랑 대표는 지난해 11월 빵 제조 및 밀가루 분배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방북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RFA는 전했다. 밀가루 지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계 영국인인 리 대표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평양, 평안북도 향산군 등 북한 내 6개 지역에 빵 공장을 세우고 어린이 2만명에게 빵을 제공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해 황해남도 해주와 평안북도 정주 2개 지역에 추가로 빵 공장을 세워 이 지역 어린이 약 6000명에게 점심으로 빵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에 따르면 10유로, 미화 약 14달러면 26킬로그램의 밀가루를 살 수 있다. 70달러면 25명의 어린이에게 한 달간 점심으로 빵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미국인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금지를 해제하고 북한으로 향하던 인도주의 물자에 대한 봉쇄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외교관, 구호단체 활동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P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 같은 결정을 지난 9일 국제구호단체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유엔과 민간 구호단체들이 미국 정책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구호 노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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