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해찬 작심 비판…“20대 ‘젠더갈등’ 방치해선 안 돼”
20대 男, 생각 아니고 명백한 ‘현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20대 남성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며 “20대 남성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게 명백한 '현실'이다”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의 젠더갈등을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인센티브는 없고 여성을 오히려 우대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데서 오는 소외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발언은) 본 의원이 일주일 쯤 전에 군가산점 재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화답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과거하고 다르고 일자리가 지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군대에서 보낸 2년은 신성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시대의 최대 화두인 공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고 공정을 내세워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외면해서 청년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하 최고위원은 “때문에 20대 남성이 취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 문제를 계속 정부가 방치한다면 국방의 의무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실제로 최근 지방공무원 합격률을 보면 남성이 43% 여성이 57%해서 여성 10% 이상 앞서 있는 걸 볼 수 있고, 군 가산점제도를 다시 부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정부·여당과 한국당에도 촉구한다”며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군 가산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