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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 수명 5년"…천원·오천원 보다 훨씬 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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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오천원 거래 빈번…1만원에 비해 유통 수명 짧아
5만원은 1만원보다 더 길 것으로 추정
"만원짜리 수명 5년"…천원·오천원 보다 훨씬 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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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1000원권은 4년3개월(52개월), 5000원권은 3년5개월(43개월), 1만원권은 10년1개월(121개월)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 중에서는(5만원권 제외) 1만원권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1만원권 유통수명은 10년 1개월로, 1000원권과 5000원권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일반적으로 제조 은행권(신권)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되어 한국은행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 경과된 기간을 의미한다.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일반적으로 용지 재질,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결정된다. 용지의 물리적 강도가 강해지거나, 은행권 화폐사용습관이 향상되거나, 지급결제에 사용되는 빈도가 점차 낮아질수록 유통수명이 길어지기도 한다.
한국은행은 "1000원권과 5000원권은 거래적 동기에 의해 빈번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1만원권에 비해서는 유통수명이 짧다"며 "개인들은 1만원 이하 물품·서비스 구매시 주로 현금을 이용(현금 비중 76.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만원권은 거래적 동기에 더해 가치저장의 수단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저액면 권종에 비해 유통수명이 긴 편"이라며 "5만원권의 경우 2009년 6월에 처음 발행된 이후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통수명의 정확한 추정은 어려우나, 통상 1만원권보다 더 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정결과를 2011년 결과와 비교해 보면 1000원권은 14개월, 5000원권은 3개월 증가했다. 이러한 유통수명 증가는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 등 이용 활성화에 따른 현금 이용 감소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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