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대법원 건물’까지 모욕

'사법농단'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1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사법농단'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1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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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양 전 대법원장은 ‘부덕의 소치’라고 했는가, 말은 바로 하자”며 “부덕의 소치가 아니라 '불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은 삼권분립을 몸소 훼손한 당사자”라며 “함부로 법과 양심을 운운하며 사법부에 치욕을 안기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죄 없는 대법원 건물까지 모욕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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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설마 아직도 대법원장이라고 착각하는 것인가”라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특권의식이 그저 놀랍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양 전 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 그에 합당한 처신을 보이라”며 “대법원은 법을 악용하려는 자의 공간이 아니라 법을 지키려는 자들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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