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차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은행이 집중교섭과 사후조정에 응하지 않거나 집중교섭과 사후조정 절차의 병행에도 불구하고 잠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파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남은 쟁점이 차별 해소 4건과 산별 합의 1건이라고 했다. 신입행원들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페이밴드(기본급 등급 상한제)를 폐지하고, 금융노조의 산별합의에 따라 임금피크 제도의 진입시기를 1년 늦추자는 입장이다.
사측은 페이밴드는 폐지할 수 없고 임금피크제도 진입 시기는 팀원급 직원에 대해 현재 1월 1일에 이루어지는 제도 적용을 생일 익월 1일로 변경하자고 맞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노조는 "신입행원 페이밴드 제도와 점포장 후선 보임 제도는 박근혜 정부 때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조건 완화와 저성과자 상시 퇴출 제도 마련이라는 정책 기조 속에서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된 제도들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폐지 또는 완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L0 직급 근무경력 인정은 여성 은행원에 대한 차별 시정 요구라는 입장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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