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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vs 볼트' 전기차 시장 격돌…"연초 수요 잡아라"

최종수정 2019.01.10 11:16 기사입력 2019.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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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볼트EV 사전계약 돌입
신형 쏘울 EV도 2월께 출시 예정
전기차 물량 확보·국가보조금 선정 연초부터 치열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연초에 수요가 몰리는 전기차(E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GM의 볼트EV가 9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으며 기아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신형 쏘울EV도 출시가 임박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2019년형 볼트EV의 수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늘린 7000대 규모로 확보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본사와 논의 중이다. 한국GM은 지난해 2년 연속 수입 물량 완판에 이어 올해도 완판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의 3세대 신형 쏘울EV도 2월께 출시를 앞두고 영업망 정비에 나섰다. 다음 주부터 일선 영업점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 사전교육을 진행하며 국가보조금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본격적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 의 또 다른 전기차인 니로EV는 올해분 계약을 미리 접수했으며 올해 생산 예정 물량 6000대보다 두 배가량 많은 1만2000여대의 신청이 몰렸다.
기아자동차 신형 쏘울 EV/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신형 쏘울 EV/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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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볼트 EV/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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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울EV는 이전 모델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h의 고용량ㆍ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늘린 모델이다. 주행거리와 가격 등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전 모델 주행거리(180㎞)와 배터리 용량을 감안하면 신형 모델은 350~400㎞ 내외의 주행거리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의 볼트EV는 이전 모델부터 383㎞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장거리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연 모델이다. 60㎾h의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최대 204마력, 36.7㎏ㆍm의 최대 토크를 발휘, 내구성 좋은 전기차의 이미지를 내세워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를 연초부터 서두르는 이유는 전기차 보조금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생산 대 수는 한정된 가운데 보조금 선정도 치열해지면서 한 해 전기차 물량과 보조금이 대부분 연초 하루 이틀 사이에 소진됐다.
이 때문에 영업점에서는 일단 전기차를 확보하고 사전계약을 작성한 후 국가 보조금 수혜 대상에 선정되는 구매자 순서대로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 보조금 대상에 선정됐더라도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되지 않으면 보조금이 취소되기 때문에 차량 확보와 보조금 선정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전기차 보조금의 규모와 지원 대 수는 늘어나겠으나 대당 보조금은 오히려 줄어든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경우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받아 3000만원대에 전기차를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보조금이 400만원가량 줄어든 13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환경부는 이달 중 2019년 전기차 국고 보조금 지급계획을 확정 공지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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