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 통해 미래교육 선도 목표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우선 쾌적한 학교를 위해 낡고 오래된 냉·난방기와 창호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꾼다. 노후한 화장실은 학생·교사의 남녀 성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선하며, 석면 마감재가 설치된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D∼E 등급)로 분류된 학교 건물은 개축이나 보수·보강 및 철거공사를 한다. 한해 40개동씩 5년간 총 200개동의 위험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벽체나 드라이비트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을 다수 교체하고, 법령상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기관인 300㎡ 이상 병설 유치원과 모든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놀이학습교실·메이커 스페이스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드는 공건혁신 사업도 추진한다. 전시회나 휴식·개별학습이 가능한 개방형 공용 공간이나, 다락방·셀 등 창의적·감성적인 모습의 휴게공간도 포함된다.
교육부는 현재 각 교육청별로 현재 진행중인 공간혁신 사업을 올 상반기 우선 지원하고, 하반기에 공간별 표준모델을 마련해 내년부터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사업에 올해 3조4천3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8조80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집 같은 안락한 학교, 어울림과 쉼이 있는 학교로 학교공간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면서 "창의·융합교실 공간과 상상력·감성을 키우는 휴식 공간 등 학교현장 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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