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쿡 CEO의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1일∼2018년 9월30일) 보수총액은 1570만달러(약 176억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가격을 1000달러로 50% 인상하면서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쿡 CEO의 보수 책정은 애플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기 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앱스토어 판매, 스트리밍 음악, 모바일 결제 등의 분야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24%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편, 쿡 CEO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애플 직원들의 평균 급여의 약 283배에 달한다. 애플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5만5426달러로, 페이스북(24만430달러)이나 구글 모회사 알파벳(19만7000달러)의 직원 평균 연봉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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