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5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74억3000만달러) 대비 31.2% 감소했다. 같은 해 4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7억7000만달러에 그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4월에는 외국인 주식 투자 확대로 해외배당 지급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줄었다. 하지만 11월 경상수지 축소는 수출액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원인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1월 수출액은 51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6년 10월 수출 증가율 - 6.9%을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명절 연휴가 포함돼 영업일수가 줄어든 달 제외)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또 월별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직전월(572억4000만달러)과 비교하면 9.6% 낮은 수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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