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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친미 브라질에 실용주의 강조 메시지

최종수정 2019.01.04 12:07 기사입력 2019.01.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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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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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실용주의적 협력 확대를 강조한 것은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브라질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가 각국의 공통된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브라질 역시 어디에서 자국의 이익이 나오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의 이와 같은 발언은 브라질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무장관과의 만남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이유로 브라질에 투자하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고 언급한데 따른 해명으로 읽히고 있다.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다른 나라들이 곧 중국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전달된 서한을 통해 양국간 실용주의적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올해로 44년이 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수교 이후 양국은 국제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전방위적이고 심도 있는 방식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우호 관계는 상호존중의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양국의 경제 성장과 세계 평화를 위해 실용주의적 협력을 확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지만 올해부터 친미 성향이 강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브라질과 사이가 멀어질 것이란 우려를 받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브라질을 사들이고있다. 여러분은 브라질을 중국의 손에 맡겨둘 것인가?"라며 중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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