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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토종OTT연합은 개방형...K컨텐츠 참여 환영"(1보)

최종수정 2019.01.03 21:14 기사입력 2019.01.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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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OTT연합 폐쇄형 아닌 개방형으로 가져갈 것…한류 '산업'화 하는데 기여하겠다 포부 밝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속보[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정호 SKT 사장(사진)이 3일 지상파3사와 맺은 이른바 '토종OTT연합' 업무협약(MOU)과 관련해 "다른 콘텐츠들의 개방을 환영한다"며 CJ EnM이나 JTBC 등 타 콘텐츠사들과의 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사장은 또 올 상반기(6월) 이전에 푹 지분 인수와 관련해 본계약을 마무리 짓고 연말께는 지상파3사 등과 공동제작한 콘텐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박 사장은 업무협약(MOU)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폐쇄형으로 이 플랫폼을 만든 것이 아니다. 개방형을 지향해 (다른 콘텐츠사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있는 한류콘텐츠 제작을 위해 다른 방송사들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을 공식화 한 것. 박 사장은 "개방형 모델로 가져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케이컨텐츠가 잘 성장할 필요가 있는데 산업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우리(SKT)는 자본, 마케팅,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고 이것을 케이컨텐츠와 잘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콘텐츠가 잠식당한 영국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박 사장은 "영국은 다 열었다가 방송플랫폼이 1년만에 다 죽었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시도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투자 성공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다운사이클에 반도체에 투자해서 업사이클해서 수익을 낸 기억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반도체만 잘 만들고 있는게 아니라 컨텐츠도 잘 만드는 역량이 있는 국민"이라면서 "한류를 키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급성장으로 성장이 정체돼 있는 국내OTT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한국방송회관에서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 체결과 함께 SK텔레콤은 푹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주)의 지분을 인수한다.

'아시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선언한 측면에서 이번 지분 인수는 '토종OTT연합'을 통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SKT는 상반기 이전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시기에 토종OTT연합의 사명과 지분비율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종OTT연합은 증시 상장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지분비율이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타 콘텐츠사들의 지분참여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날 MOU에 참석한 SK텔레콤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컨텐츠의 양이나 질 모두 우수하다. OTT가 열어준 시장에 넷플릭스가 시장을 확장하듯 우리에게도 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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