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샴푸·화장지 등도 비싸져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연말연시 생활필수품 다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서민들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의회가 지난달 13∼14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39개 품목 가운데 23개(59.0%)는 가격이 올랐고 14개(35.9%)는 내렸다. 2개(5.1%)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특히 스낵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평균 1007원에서 12월 1066원으로 5.9%(59원)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새우깡(90g) 출고가격을 6.3% 올리는 등 전체 23개 스낵류브랜드 중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농심의 출고가격 인상으로 소매점 판매 가격이 차례로 오르면서 전체 스낵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간장(1.7∼1.8ℓ) 평균 가격은 이 기간 1만2027원에서 1만1710원으로 2.6%(317원) 하락했다. 이밖에 기저귀(-1.5%), 아이스크림(-1.1%), 커피ㆍ오렌지 주스ㆍ참기름(-0.6%), 쌈장(-0.5%) 등의 가격이 다소 내렸다. 소주와 분유는 전달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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