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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대그룹 총수 초청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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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관 신년회 처음으로 중기중앙회에서 열려
문 대통령 "오늘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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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들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오늘이 행복한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부처에 정책성과를 낼 것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는 새해에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촛불은 더 많이 함께 할 때까지 인내하고 성숙한 문화로 세상을 바꿨다. 같은 방법으로 경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디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고 끝까지 지킬 것이며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설명 드리고 이해 당사자들에게 양보와 타협을 구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반드시 우리 모두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회는 역대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기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국민과 함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신년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 주요 정당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4단체장,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 문화예술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도 초청을 받았다.

주요 경제단체장 중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초청 받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회에 앞서 국무위원 18명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 라고 적었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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