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넷카페(한국 PC방과 유사)에서 잠을 자는 이른바 ‘넷카페 난민’이 하루 4000명에 육박한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또한 4,000명 중 70%가 넘는 3,000명 정도가 파트타임, 파견노동자등의 고용형태로 일을 하고 있어 일본의 고용불안정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임대료 체납 등의 이유로 인터넷카페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넷카페난민’이란 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07년. 니혼 테레비에서 방송한 <NNN 다큐먼트>의 ‘넷카페난민 ~ 표류하는 빈곤자들’에 의해서였다.
이후 도쿄도는 이들을 위한 거주지 모색, 취업 지원책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일본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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