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푸른색 눈이 내렸다. 사진=영국데일리메일 캡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푸른색 눈이 내렸다. 사진=영국데일리메일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윤정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푸른 색의 눈이 내려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흰색이 아닌 푸른 색의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곳 주민들은 공기 중의 화학물질로 인해 눈의 색깔이 변한 것으로 보고 불안해 했다. 실제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내에는 각종 화학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내린 푸른색 눈. 사진=영국데일리메일 캡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내린 푸른색 눈. 사진=영국데일리메일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현지 전문가들은 해당 눈에서 코발트(Co)와 메틸렌 블루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코발트는 옅은 푸른색을 띠는 금속원소로 과거부터 유리와 도자기의 푸른색을 내는 데 사용됐다. 현재는 슈퍼합금, 내마모성 합금, 자석 합금, 안료, 리튬-이온 전지 등의 제조에 쓰일 뿐 아니라 화학공업의 여러 촉매에 들어가는 등 매우 중요한 금속원소다. 메틸렌 블루 역시 푸른색의 염기성 염료로 결정상태에서는 녹청색, 이온화 되면 푸른색을 띤다.

AD

전문가들은 코발트가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등 의학계에서 활용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번 눈 색깔의 출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코발트는 방사선 치료뿐만 아니라 식품과 의약품의 멸균, 식물 품종 개량 등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한편 러시아에서 푸른 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400여 ㎞ 떨어진 지역에 있는 첼랴빈스크에서도 푸른 눈이 발견됐다. 이는 부활절 달걀 등 식료품을 염색하는데 쓰이는 파란색 염료가 환기구를 통해 공기 중으로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