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명 중상, 건물 위로 굴삭기 올리려다 '기우뚱'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철거현장의 크레인이 전도,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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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민영 기자] 28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승객 1명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승객들은 단순 놀람 등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내버스는 승하차를 위해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중 사고를 당했다. 크레인에 의해 충격을 받은 버스는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박살났다. 부상자들은 주로 크레인이 떨어진 버스 중앙 부분에서 발생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철거현장의 크레인이 전도,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김민영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철거현장의 크레인이 전도,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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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건물 철거작업을 위해 70t짜리 크레인이 5t가량 굴삭기를 건물 5층 옥상으로 들어 올리던 중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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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현재 공항대로 등촌삼거리에서 강서구청입구교차로 방면으로 인도 및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지반 보강작업을 벌인 뒤 전도된 크레인을 인양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전국에서 크레인 사고로 19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44분께 경기도 평택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붐대(지브)가 주저앉으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지난 9일에는 인근 용인 기흥구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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