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개띠 여걸에 쏠리는 눈…복귀ㆍ도약 기대감
60년만에 찾아온 황금개의 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국내 복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면세업계 약진 기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개의 해'를 앞두고 개띠 최고경영자(CEO) 들의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복귀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눈에 띄는 약진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두 여걸이 대표적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1958년생 개띠로, 현재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표면적으로는 건강문제를 이유로 지난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 체류중이다. 이 전 부회장은 1995년 드림웍스 투자로 문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20년간 CJ의 영화와 방송, 음악, 극장 등 문화 관련 사업을 총괄했다. 2014년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으로 퇴진 압력을 받은 이후에는 국내 경영 전면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 부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같은 신경 근육계 유전병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 후 이 부회장이 귀국해 다시 한국에서 경영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부회장이 복귀할 경우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던 문화·콘텐츠 사업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치료 문제가 있어 당장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안팎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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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면세, 호텔 운영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1970년생으로 개띠 CEO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임원과 삼성에버랜드 임원 사장을 거쳐 지난 2011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면세 사업을 키웠고 거침없는 투자와 함께 성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열게 된 데 이어 최근에는 제주국제공항까지 품게됐다. 특히 해외공항과 제주에서는 국내 1위 사업자인 롯데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내년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하면 연간 해외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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