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경제정책]정부 "성장률 올해 3.2%…내년도 3.0% 오른다"
"내년 설비투자 둔화…소비·수출 회복세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정부가 올해 성장률로 3.2%을 제시한 가운데 내년에도 소비·수출 회복에 힘입어 3.0% 성장할 걸로 전망했다.
정부는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치 3.0%를 상회하는 수치다.
정부는 세계경제 개선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로 3분기 성장률(1.5%)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4분기에는 3분기 기저효과와 더불어 10월 장기연휴로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수출 중심의 회복세는 지속될 걸로 봤다.
내년은 3.0%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단가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설비투자는 둔화되겠으나 소비와 수출은 회복세를 보일 걸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의 경우 금액기준으로는 증가율 축소가 전망되지만 세계교역량 증가로 물량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질 걸로 봤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수출단가 상승폭 축소, 유가 상승으로 올해보다 둔화된 1.7%로 전망됐다. 경상성장률 전망치 역시 4.8%로 올해(5.7%)보다 낮아질 걸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올해(2.4%)보다 증가한 2.8%로 언급됐다.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함께 물가상승률 둔화로 실질구매력이 늘어날 걸로 보인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 위주로 소비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주택경기 조정과 금리인상, 북한리스크 등은 소비지출을 제약할 요인이다.
수출은 통관기준 연간 4.0%, 수입은 6.0% 증가할 걸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메모리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은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휴대폰, 가전등은 해외생산, 부품 현지조달이 늘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또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자동차, 석유류의 증가세도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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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증가율은 건물건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0.8%에 그칠 걸로 전망됐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IT업종의 연구개발(R&D) 투자와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로 3.5% 증가할 걸로 내다봤다.
고용의 경우 정부의 일자리예산 확대에도 생산가능인구 감소, 청년층 경제활동 참여 등 경쟁심화, 구조조정 지속 등이 맞물릴 걸로 봤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폭을 올해와 유사한 32만명으로 보고, 고용률(15~64세)는 67.3%, 실업률은 3.7%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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