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체육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사진=이관주 기자)

제천체육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사진=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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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목숨을 잃은 29명에 대한 영결식이 모두 엄수됐다.

제천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신명남(53)씨의 영결식에 이어 오전 8시 같은 병원에서 박재용(42) 드림성결교회 목사와 박한주(62) 제천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오전 8시30분 정희경(56)씨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이 진행된 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을 보내는 가족·친척·지인들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로써 화재 발생 후 사흘째인 지난 23일 장경자(64)씨를 시작으로 계속된 희생자 29명에 대한 영결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24일에는 희생자 가운데 19명이 세상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 유가족이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국화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유가족이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국화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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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재발 방지를 거듭 요구했다. 전날 부인 이항자(57)씨의 장례를 치른 유족 대표 류건덕(59)씨는 “고생하는 소방관을 탓하고자 함이 아니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제점을 정확히 짚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발화 원인과 구조 작업의 문제점 등 진상 규명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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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유족도 “소규모 도시나 농촌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늘려야 한다”면서 “이번에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소방 사다리차의 진입이 늦었다고 하는데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희생자 발인이 이날로 모두 마무리되면서 유족 대책위는 제천체육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제천시에서는 30일까지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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