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광장 눈썰매장 개장 첫날 6천여명 몰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청 광장 썰매장이 개장 첫날인 23일 하룻동안 6000여명이 몰렸다. 지난해 개장 첫날 3000여명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숫자다.
올해로 3년째인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은 범퍼카 등 새로운 놀이시설를 갖추면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수지구 상현동에서 온 한 주부는 "세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시설도 훌륭하고 모든 게 다 무료라니 경제적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아 흐뭇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첫 선을 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튜브썰매장은 올해에도 썰매를 타려는 어린이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썰매장 바깥에 설치된 범퍼카, 미니기차, 4D무비카도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도 잇따랐다. 개장 축하 이벤트로 서울 고척동 제니스스케이트장에서 피겨스케이팅 훈련중인 초등학생 8명이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고,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팀인 용인버스킨의 비보이댄스 공연이 열렸다.
썰매장 한켠에서는 안전교육 실습장도 마련됐다. 죽전동에서 부모와 함께 왔다는 한 초등학생은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의 지도로 심폐소생술을 꼼꼼하게 실습했다"며 "신나게 놀고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놀이터"라고 평가했다.
먹거리장터도 풍성했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는 썰매장 바깥에서 군밤과 군고구마, 호빵을, 매점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분식류 등 각종 간편식을, 신체장애인협회는 드립커피를 판매했다. 이 단체들은 판매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등 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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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용인시청사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해 호화청사의 이미지를 씻고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썰매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맘껏 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썰매장은 내년 2월4일까지 휴일없이 4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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