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이사장 "기술벤처 보증·투자…공사로 전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술평가와 보증, 투자, 인큐베이팅을 함께 제공하는 종합적인 벤처지원기관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은 정책금융기관이라 핵심업무가 보증만 주로 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하려면 공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됐다. 김 이사장은 '기금'에서 '공사'로 조직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굉장히 여러가지 환경변화가 있었고 거기에 맞춰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중기부는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등에 정책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보도 그런 방향에 알맞게 업무를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기부 산하기관 가운데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대출 안하고 보증만 하기 때문에 중진공과는 기본적으로 역할이 나눠져 있다"며 "중진공은 일반적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기보는 벤처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평가 등을 통해 국내 벤처 80% 정도를 기보가 인증했고 우리가 벤처를 제일 잘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 출자회사인 한국벤처투자에 대해서는 규모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투자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해외벤처투자자금의 유치지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육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 산하 한국벤처투자라는 자회사는 모태펀드를 하는 곳"이라며 "거기는 직원이 100명도 안되는 조직이고 우리는 전국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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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는 최근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과 '창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창업과 스케일업(성숙·성장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컨설팅 및 우수고용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정책금융기관에서 기술벤처지원기관으로 바뀌겠다는 목표로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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