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유럽 최대' 터키 태양광공장 기공식
터키 총리·에너지부 장관 등 700여명 참석
세계 최초 태양광 설비 생산부터 발전소까지 수직계열화
2019년 1분기 상업생산…30년 간 전력 판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큐셀이 터키에 유럽권역 최대 규모 태양광 공장을 짓기 위해 첫삽을 떴다. 한화큐셀은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비낼리 올드름 터키총리와 베라트 에너지부 장관도 참석해 공장 건설을 축하했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에너지부가 올 3월 실시한 입찰을 한화큐셀이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9월에는 터키 현지 칼리온과 합작설립을 마쳤다. 앙카라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설비에 이를 토대로 발전소까지 짓는다. 한 곳에 이를 모두 갖춘 공장은 세계에서 한화큐셀이 처음이다. 발전소 규모도 1GW로 유럽 권역 내 최대다. 터키 정부가 30년 간 전기를 사기로 하면서 안정적인 수요처도 확보했다. 초기 15년은 kWh당 0.0699달러로 고정수익을 받고 나머지 15년은 시장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공장은 2019년 1분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기공식에 참여한 비낼리 을드름 총리는 "오늘은 터키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전환점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태양광 리더 한화큐셀과 터키 건설 업계의 리더인 칼리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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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이번 터키 태양광공장 건설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태양광사업 육성 의지가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한화큐셀 중국 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1등인 한화 태양광사업의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셀 생산을 넘어 태양광 각 분야 모두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 생산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능력은 셀과 모듈이 각 8GW로 셀은 세계 1위, 모듈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시장지위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으로 영업력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시장의 경우 미국·터키·한국·호주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일본·인도에서도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역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중동·중남미 신흥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우수한 제품기술력과 품질력이 밑바탕이 됐다"며 "국제기준보다 2~3배 가혹한 조건을 적용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유럽리서치 기관에서 4년 연속 모듈부문 EU 톱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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