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운반선도 대북제재로 대거 운항 중단…사정은 北 하늘길도 마찬가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 여객선 만경봉호가 한 달 가까이 운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만경봉호의 운항 기록이 마지막으로 남겨진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당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港)에서 출발해 북한 동해 쪽으로 움직였던 만경봉호는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5주 연속 운항을 중단한 셈이다.

만경봉호가 장기간 운항하지 않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만경봉호는 지난 8월 부두 사용료 미납 문제로 한 달간 운항을 멈춘 바 있다.


마린트래픽 자료를 들여다 본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만경봉호의 운항 중단 원인이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22일 보도했다.

다른 북한 선박들의 움직임도 최근 들어 크게 줄었다. 북한산 석탄 운반선들이 유엔의 대북 제재 영향으로 운항을 대거 중단한 탓이 크다.


사정은 북한의 하늘길도 마찬가지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의 유일한 국적기인 고려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이달 8일, 11일, 15일, 18일 연속 결항됐다.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노선을 열흘 사이 한 차례도 오가지 못한 것이다.


현재 고려항공은 베이징(北京) 노선을 주 3회로 축소 운영하고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 총 2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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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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