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로 29명 사망…인명 피해 왜 이렇게 컸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로 50명이 넘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배경에 소방당국의 초동 진화 실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 주변에 차량이 많아 소방차 진입에 난항을 겪으며 구조와 화재 진압이 더뎌졌다.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오후 9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29명, 부상자는 29명에 달한다.
이날 소방당국은 건물 주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동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와 소방차, 구급차 20여대를 동원했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웠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또 굴절 소방 차량이 고장 나 고층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 대피가 지연되면서 민간업체의 사다리 차량이 동원돼 8층에 있던 주민 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화재 건물에 들어가 추가 인명 검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사상자는 추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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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경 신속한 화재 진압과 인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은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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