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16명 사망·22명 부상…‘아비규환’(종합)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21일 오후 3시53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규모의 스포츠센터에 큰 화재가 발생하며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를 동원,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구조에 나섰으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건물 안에 있던 한 남성은 건물 창문으로 빠져나와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으며, 또 다른 남성은 119 소방대가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화재로 2층 목욕탕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처음 확인된 이후 같은 공간에서 15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오후 7시 현재까지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22명은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40분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에 들어갔으며 현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독가스가 심해 아직 제대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사망자가 발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장엔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날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삽시간에 퍼지며 8층 레스토랑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이 건물 2∼3층에는 목욕탕, 4∼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음식점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어쩐지 타이밍 절묘하더라"…전쟁 언급하더니 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형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제천 사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