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공전'…한국당 "알아서들 하라" 자리 박차고 나가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1일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또 다시 회의가 무산됐다.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반발하고 나가면서 논의가 또 공전을 거듭했다.
정개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서라도 선거권 연령을 하향조정 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김 의원이 이에 크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여기 계신분들끼리 알아서 해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석했던 강석호 한국당 의원도 회의 도중 자리를 떴다.
10시에 개의했던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는 김 의원이 나간 뒤 정회했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했다.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논의 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비례대표의원 정수 확대 ▲국회의원 지역구 입후보자의 비례대표 중복입후보 허용 및 석패율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축소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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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권, 국민투표권 연령 하향 조정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병역기피자 등의 피선거권 제한 등 지난 회의 때와 같은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앞서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선거권, 국민투표권 연령 하향 조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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