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 '로보케어'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키보'.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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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는 기술 개발엔 성공했지만 사업화 실패로 창업·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도산하는 '죽음의 계곡'(창업 후 7년 이내)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서울창업성장센터에 입주할 20개 기업을 내년 1월12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정보통신(ICT)', '바이오(BT)', '환경에너지(ET)', '나노 테크(NT)', '융·복합기술', '소재·부품' 분야 등이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2012년부터 시와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손잡고 스타트업의 창업 후 성장 단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창업공간이다. 올해 센터 입주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5억6000만원으로 전국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평균매출액(2억9000만원) 대비 5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차별화된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별 기업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연구 장비를 구비해 입주 기업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을 꼽았다.

또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술개발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시스템이 창업기업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죽음의 계곡'을 탈출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센터의 지원으로 로봇 전문 벤처기업인 '포테닛'은 센터로부터 2012~2014년 간 시제품 제작, R&D 인력, 특허, 재료를 지원 받아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테닛은 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센터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입주 기업의 수를 기존의 10개사에서 20개사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해 최대 3년 간 지원하던 방식에서 최대 2년 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사업화 지원비를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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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투자 및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해 모든 입주기업에게 미국, 중국, 유라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 시장조사, 프리마케팅부터 계약체결 및 사후관리까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죽음의 계곡 앞에서 좌절하는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밀착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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