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사진=아시아경제 DB)

한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부터 계속된 한파에 최근 폭설까지 가세하면서 채소 도매 가격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 가격도 들썩일 조짐이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도매 가격은 한달새 크게 올랐다. 전날 청상추는 4㎏ 한 박스 기준 1만5089원에 거래되며 나흘새 5000원 이상 올랐다. 전월대비 2배 가까이(98.3%) 뛴 수준이다. 애호박도 이 기간 20개당 2만3320원으로 133.5% 급등했다.


감자는 20㎏ 기준 4만6556원으로 나흘새 3000원 가량이 올랐고, 전월대비 30.5%, 평년대비 104.3%나 뛰었다. 무 1개 가격도 1023원으로 전월대비 36.9% 상승했다. 같은기간 양배추(포기당 2403원) 32.8%, 오이(100개 4만1737원) 32.1%, 토마토(10㎏ 1만7654원) 40.4% 등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AD

주요 채소의 도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매 가격도 상승 조짐이다. 이미 애호박은 1개당 1386원으로 한달전보다 36.1% 올랐고, 같은기간 무는 개당 1628원으로 16.4% 올랐다. 양배추(1포기)와 적상추(100g)는 각각 가격이 3.8%와 0.7% 상승했다.
.
문제는 채솟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도매가격은 소비자가격을 선행하는 데다 향후 한파가 계속되면서 냉해 피해도 예상되는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도 이달과 마찬가지로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채솟값은 올해 봄 가뭄이 길어지면서 지난 여름에도 급등했다. 당시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여름 장마까지 겹치면서 지난 8월 적상추 소매가격이 두달새 4배 가까이 뛰었고, 시금치와 토마토, 배추 등 채소 값이 폭등하면서 밥상 물가를 위협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