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류현진·김광현 ‘무술의 부활’
류현진 올 평균자책점 3.77…내년 시즌 ‘정상급’ 복귀 각오
김광현 내년 개막전 등판 가능…윤석민 후반기 쉬며 담금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윤석민(31·KIA), 류현진(30·LA 다저스), 김광현(29·SK)이 내년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세 투수는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들은 결혼, 자유계약선수(FA) 등으로 야구 인생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윤석민(2005년)-류현진(2006년)-김광현(2007년)이 차례로 데뷔한 다음 프로야구 무대는 이들 에이스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들의 부활은 2018년의 최대의 관심거리다.
류현진은 데뷔하자마자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탈삼진 1위)에 오르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2006년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이 류현진의 별명이 됐다. 김광현은 2년차인 2008년 다승과 탈삼진왕에 오르며 MVP를 차지했다. 윤석민은 2011년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탈삼진·승률)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다저스에서 2년 연속 14승을 거두었으나 2015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두 차례 수술을 했고 2년간 정규리그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 시즌 스물다섯 경기에 등판해 5승9패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77(126.2이닝 53자책)을 기록해 부활 조짐을 보였다.
내년 시즌 다시 정상급 투수로 복귀할 각오다. 류현진에게는 내년 시즌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여럿 있다. 내달 5일 동갑내기 아나운서 배지현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내년은 다저스와 맺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후 친정팀 SK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곧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0월27일~11월29일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진행된 SK의 유망주 캠프에 합류해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50구까지 공을 던졌고 몸을 잘 만들었다. 개막전 등판도 가능하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결국 1년만에 국내로 돌아와 KIA와 4년 9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2015년 2승6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70이닝 23자책)으로 제 역할을 했으나 이후 2년간 부상에 신음했다.2016년 12월8일 오른쪽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윤석민은 올 시즌 후반기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KIA는 윤석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8년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허권 KIA 홍보팀장(50)은 "몸은 회복됐다. 후반기에 합류하지 않은 것은 굳이 무리시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석민도 지난 9일 김수현(28)씨와 결혼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