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지난 13일 인천 가정동 신축 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산소마스크까지 내어주고 정작 본인은 부상을 당한 한의섭 소방교(39, 인천서부소방서)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
근로자들을 무사히 구한 한 소방교는 구조과정에서 유독 연기를 마셔 두 세 걸음도 못 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G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산소마스크까지 내어주며 생명을 구하고도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한 것일 뿐이라는 숭고한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기리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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