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총사 등 바이오주 거품 논란…대부분 하락
정부 활성화 방안 발표 연기…외국인·기관 순매도세 확대


동력 꺼졌나…급우울해진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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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코스닥 지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다가 다시 연일 하락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열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거품이 꺼진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는 단계로 조정을 거친 후 다시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8일 오전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1%에 가깝게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상승폭이 줄었고 오전 10시가 지나며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일에는 1.94% 하락한 753.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40선으로까지 떨어졌다.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이 기간 하락률은 4.3%를 넘는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5,100 전일대비 4,600 등락률 +2.41% 거래량 701,802 전일가 190,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2,5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34% 거래량 99,639 전일가 51,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등 '셀트리온 3총사'를 비롯해 신라젠 신라젠 close 증권정보 215600 KOSDAQ 현재가 3,225 전일대비 30 등락률 -0.92% 거래량 784,989 전일가 3,25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라젠, BAL0891 연구 결과 2건 美 AACR 발표 항암 바이러스 '정맥 투여' 난제 풀었다…신라젠 SJ-650, 글로벌 게임체인저 예고 신라젠 'SJ-650' 연구 논문, 'Molecular Therapy' 게재 , 티슈진(Reg.S), 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 close 증권정보 084990 KOSDAQ 현재가 7,98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53% 거래량 400,224 전일가 7,86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4개사,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특징주]헬릭스미스, 엔젠시스 中 임상3상서 주평가지표 달성에 3거래일 연속 강세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2600선 회복 , 코미팜 코미팜 close 증권정보 041960 KOSDAQ 현재가 8,63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2% 거래량 198,808 전일가 8,6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200에 엘앤에프·한미반도체 등 편입…6개 종목 교체 코미팜, 49억 규모 정부조달물자 공급 계약 체결 코미팜, 49억원 규모 동물용 백신 정부조달 계약 등 대부분의 바이오 종목들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4일 장중 800선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휩쓴 바이오 열풍 덕이었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에만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변, 현재까지 하락률은 5%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3%대인 코스피 하락률보다 더 부진하다.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코스닥 급등을 주도했던 바이오주가 거품 논란에 휩싸인 만큼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트리온 등 대부분의 바이오ㆍ제약주가 편입된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6% 하락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코스닥 지수도 같이 빠졌는데 이는 바이오주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현재는 바이오주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과 심리적 요인이 장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진 것도 코스닥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기능 강화를 위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넘게 한 동력 중 하나였다. 하지만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정책 발표는 미뤄졌고 코스닥 지수는 급락했다. 세제 이슈와 관련해 금융위와 기재부 간의 온도차가 커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코스닥의 상승세는 정부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것"이라며 "정책 기대감이 더 오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발표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이 빠르게 빠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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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스닥 시장이 조정을 거치면서 71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연기된 것일 뿐 장기적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아직은 다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중기 조정은 시장에 변화가 있었던 특정 분기점까지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달 10일 710선 수준에서 기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조정이 진행된다면 710선 수준을 목표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연기된 것이지 백지화된 것이 아니라면 결국은 정책 기대감과 기관수급의 힘 덕분에 중기 조정이 있더라도 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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