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93.7원 마감…7.9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보름 만에 1090원대로 올라왔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팔자세로 돌아선데다 유럽연합(EU) 의 조세회피처 관련 이슈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0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1.7원 오른 108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름폭을 키워가면서 장중 1094.7원까지 치솟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은 33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35.75포인트(1.42%) 내린 2474.3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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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우리나라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는 소식도 원화 약세 요소로 작용했다. EU는 5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17개 국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투자지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소득ㆍ법인세 등 감면혜택을 주는 것을 배경으로 들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수급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이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유독 원화만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1080원대 초반을 단기하단으로 보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1060~1070원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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