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 효성챔피언십서 초대 챔프 도전, 오지현과 김지현2, 이지현2 "지현군단 총출동"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무주공산(無主空山)."
'3승 챔프' 김지현(26ㆍ한화ㆍ사진)의 베트남 출격이다. 8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골프장(파72ㆍ645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격전지다. 올해 창설됐고, 2018시즌에 포함되는 무대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KLPGA투어는 이 대회 직후 약 2개월간 휴식기를 가졌다가 내년 3월 시즌을 재개한다.
상금랭킹 2위(7억9000만원), 그야말로 '넘버 2'다. '상금퀸' 이정은6가 휴식을 선택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1승을 챙길 수 있는 '얼리버드(early bird)'를 꿈꾸는 이유다. 김지현 역시 "생애 최고의 해"라며 "이번에도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지현(21ㆍKB금융그룹ㆍ2승)과 김지현2(26ㆍ1승), 이지현2(21ㆍ1승) 등 '지현군단'이 총출동한다는 게 뉴스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7승을 합작해 '지현 전성시대'를 열었다. 김지현2는 "사실상 올 시즌 마지막 대회라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게 급선무"라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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