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약세…일제히 하락마감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5%(109.41포인트) 하락한 2만4180.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월트디즈니가 3% 가량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4%(11.02포인트) 내린 2628.42로 장을 마쳤다. 통신주와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13.15포인트) 하락한 6762.21로 장을 마감했다.
올 한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기술주들은 4% 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 상원에서 세제개편안이 통과되면서 투자자들이 감세안으로 이득을 볼 기업들을 찾는데 집중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세로 인해 혜택을 볼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하다는 얘기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크로스비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이 명확하게 감세로 인해 혜택을 보는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방증하듯 금융주들은 지난주 3% 가량 상승했다.
KKM파이낸셜의 대니얼 대밍 매니징디렉터는 "12월 들어 시장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수면 아래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야 수뇌부와 백악관에서 회담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6% 확대된 487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가 시장 예상치 475억달러보다 커졌다.
11월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국면을 지속했지만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1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5.3에서 54.5로 내렸다. 5개월래 최저치다.
앞서 나온 속보치는 54.7이었고,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55.1이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금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2.80달러(1%) 하락한 1264.9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8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4% 상승한 93.4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0.3%) 오른 5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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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42달러(0.67%) 상승한 6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연장 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양새다. 다만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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