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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1703억…전분기 대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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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18526억원보다 8.0%(14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분기 수수료수익은 5268억원으로 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5122억원) 대비 146억원(2.9%)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펀드관련 수수료(3963억원)와 일임관련 수수료(1305억원) 모두 전분기 대비 각 75억원(1.9%), 71억원(5.7%)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53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억원(14.4%) 감소했다.

9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설정액, 투자일임계약고)은 950조원으로 6월말(941조원) 보다 9조원(1.0%)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501조원으로 6월말(494조원) 대비 7조원(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219조원)는 MMF 감소(△8.6조원) 등으로 전분기(223조원) 대비 4조원 감소(△1.8%)했으나, 주식형(+2.1조원)?파생형(+0.8조원)은 증가했다.

사모펀드(282조원)는 MMF(+5.3조원)?부동산*(+3.2조원)?특별자산* (+2.1조원) 위주로 11조원 증가(4.1%)했으며, 채권형은 감소(△2.4조원)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4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원(0.4%) 증가한가운데, 주식형 일임이 2.7조원 증가(+3.1%)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수는 9월말 현재 195개사로 6월말(185개사) 보다 10개사가 늘었다. 임직원수는 6월말(6,819명)보다 271명(4.0%) 증가한 7090명으로 집계됐다.

195개 자산운용사중 113사가 흑자(1,931억원), 82사는 적자(△229억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수는 전분기(63사) 대비 19사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20사중 66사(55.0%)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2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측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 위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적자회사비율이 40%를 상회했다"면서 "금융감독원은 신설회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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