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임주재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30210 KOSPI 현재가 4,17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85,567 전일가 4,170 2026.05.14 09:55 기준 관련기사 다올투자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 거래소, ‘2025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식’ 개최 사외이사(김&장 법률사무소 고문)는 "KTB투자증권 이사회 소집 요청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임 사외이사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KTB투자증권에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것은 사외이사로서 최근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이사진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토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오는 4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사진에게 '경영상황 긴급점검을 위한 이사회 개최' 사실을 통보했다. 특히 임 사외이사가 먼저 KTB투자증권 측에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 권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갈등론'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잇따랐다.


최대주주인 권 회장은 지난 8월 직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달에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회사와 자택 등에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현재 권 회장은 검찰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미술품 구매 등 개인적인 출장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횡령 혐의가 주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세 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서 권 회장의 혐의를 포착한 후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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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대 주주인 이병철 부회장 간의 갈등설이 다시 제기되는 배경이 됐다. 지난해 7월 경영진에 합류한 이 부회장은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16.39%까지 끌어올렸다. 지분율 21.96%의 권 회장과 차이를 좁혀왔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권 회장의 지분율을 넘보면서 경영권을 더욱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임 사외이사는 이사회 소집이 본 목적과는 다르게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경영 분쟁설'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사회 개최 취소 요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 소집 요청 목적이 본의와는 달리 왜곡되고 있는 게 부담스럽다"며 "KTB투자증권 측에 이사회 개최를 먼저 요청한 만큼, 현 상황이 악화되면 이사회 개최 취소 제안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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