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빅데이터로 '고자산 고객' 잡는다
[신한銀 디지털 혁신②]빅데이터센터+WM사업부 협업…'WM 고자산 고객관리 모형' 개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주력 사업부문 중 하나인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ㆍWM)를 위한 '디지털 지원 사격'에 나섰다.
WM부문은 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돌파구로 치열하게 영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다. 신한은행은 2011년 업계 최초로 'PWM(Private WM)' 브랜드를 구축, 일찌감치 WM 영업전에 뛰어들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당시 WM부행장을 맡아 고액 자산가 관리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최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고액 자산가 고객군의 이탈 가능성을 예측하는 'WM 고자산 고객관리 모형' 개발을 마쳤다. 딥러닝은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센터와 WM사업부 소속 전문인력들은 협업을 통해 고액 자산가 고객의 금융활동에 영향을 주는 80여개 요인을 도출했다. 이를 고객관리 모형에 적용, WM서비스에 활용할 뿐 아니라 향후 이 요인들의 변동에 따라 고액 자산가의 고객군 이탈 가능성까지 사전에 파악하도록 했다. 지난해 개발된 'WM 1억원 고객 신규진입 예측모형'과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WM 고자산 고객관리 모형'의 특징은 80여개 분석변수 선정에 있어 단순 자산규모 등 기존에 사용돼 온 정적 정보뿐 아니라 ▲보유자산 증감 여부 ▲변동 규모 ▲타행 본인계좌로의 자금이체 규모 등 동적인 파생정보에 더 주목해 모델링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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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 이탈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해당 영업점으로 통지해 관련 사유 파악 및 이탈방어를 위한 특별 고객관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제는 다방면 고객관리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수인 시대가 왔다"며 "단순히 고객이탈을 잡는 것을 넘어 해당 고객의 자금운용 계획을 도와 2,3차 금융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고자산 고객 관리 모형' 적용을 시작으로 영업현장과 빅데이터 및 디지털 분야와의 긴밀한 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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