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감독당국의 배당 자제 코멘트 이후 나온 결정인 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시점 역시 뜻밖이었다"며 "예단하기 힘들지만 주주 환원 및 주가 안정 이외에 타사와의 전략적 자본 제휴, 자회사 인수합병(M&A) 활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주주 관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니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 이후 자본조정으로 인해 지배주주 자본이 감소해 올해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bp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자사주는 배당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타 주주에게 돌아가는 DPS가 기존 대비 1.3% 증가한다.
김 연구원은 "모두 연말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다는 가정이기에 효과는 가정치보다 다소 낮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와 배당성향 24%를 가정하면 주주 환원율은 순이익의 30%를 넘는 다는 시각이 있겠지만 사실 배당 성항을 30% 이상 책정하는 것 대비 효과는 훨씬 작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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