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여야 3당 간사, 26일 '소소위' 열어 예산 심사 협상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후덕 의원, 백재현 예결위원장,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후덕 의원, 백재현 예결위원장,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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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당 간사가 참여하는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 보류안건심사 소위원회(소소위)를 열고 보류된 감액 심사와 증액 심사에 나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법정시한보다 포퓰리즘 예산의 대대적인 손질이 중요하다"면서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예결위는 25일까지 조정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53개 부처를 대상으로 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여야가 보류한 사업은 30개 부처 172건으로 규모는 25조원에 달한다. 예결위는 심사 속도를 위해 예산안의 감액 보류 심사와 증액 심사를 여야 3당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11월30일 전체회의 의결을 목표로 협상하고, 최선을 다해서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면서 "3년간 법정시한을 지켰다는 전례를 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집권여당 간사로서 법정시한 내 의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겸허하게 야당 의견을 수용하면서 잘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법정시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예산은 전례없는 포퓰리즘 예산이다"라면서 "대대적인 손질을 하지 않으면 현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세금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지막까지 대대적으로 손질해서 현세대와 미래세대에게 짐을 안기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정 소소위의 심사 과정에서 보류 사업에 대한 추가 감액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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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기념촬영을 할 때도 묘한 기류를 보였다. 윤 의원이 "악수라도 한 번 하자"고 제안하자, 김 의원은 "손은 잡았지만..."이라면서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당 간사인 황주홍 의원은 "감액할 돈이 중국·일본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증액한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남아있고 떨어지는 예산이다"라면서 "비타협적인 두 양대 정당을 잘 설득하겠다. 법정시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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